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LPBA 하이원리조트챔피언십에서 결승전 상대 김가영을 눌러 LPBA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은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4-2로 마무리되었고, 초반에는 스롱 피아비가 1, 2세트를 연이어 가져가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몸이 늦게 풀리는 듯 보였던 김가영은 3, 4세트를 차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보통의 경우에는 김가영의 역전이 연출되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5세트에서는 8-8 동점 상황을 극복한 스롱 피아비가 11-8로 승리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6세트에서도 10-10 듀스 상황에서 김가영의 결정적인 공격이 충돌(키스)로 빗나가며 스롱 피아비가 마지막 득점에 성공,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스롱 피아비는 김가영과의 상대전적에서 8승 5패로 차이를 벌리며 천적이라는 인식을 굳혔다.

또한 LPBA 역사상 김가영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 고지에 올라서는 기록도 남겼다.우승 상금은 4,000만 원으로 누적 상금은 4억 2,342만 원을 넘어섰고, 김가영에 이어 두 번째로 누적 4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우승은 지난 시즌 3차 투어 이후 약 10개월 만에 찾아온 반등으로, 스롱 피아비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우승 인터뷰에서 "상금보다 우승 자체가 중요하다"는 소감을 밝히며, 힘든 경기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LPBA 최고 선수로서의 면모를 이어가며 어떤 기록을 추가로 남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롱 피아비의 통산 10번째 우승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