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전천후 투수 최원준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며 사실상 2025시즌을 마감했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는 활용처를 소화해 왔으며 통산 240경기 44승 45패 13홀드 1세이브의 기록을 남겼다. 구단은 내구성과 헌신을 높이 평가해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계약 첫 시즌에 수술대에 오르는 결과가 나왔다.
개막 직후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두 달가량의 재활 끝에 복귀를 시도했으나 피칭 도중 다시 통증이 나타났다. 정밀 검진에서 우측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되자 6월 중순 토미존 수술로 불리는 인대접합 수술을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회복에 최소 1년가량이 필요해 2026시즌도 정상적 복귀가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이번 부상은 FA 자격 취득 후 두산과의 4년 최대 38억 원 재계약 체결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 뼈아프다.
FA 첫 시즌에 수술로 시즌을 접는 만큼 팀의 마운드 구성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양재훈 역시 팔꿈치 수술로 합류가 어려워, 김원형 감독의 선발 및 롱릴리프 운영에 큰 변수로 남아 있다.
과거 한 차례 토미존 수술과 갑상선암을 이겨낸 바 있는 최원준은 이번에도 건강한 재활을 거쳐 회복을 바란다는 팬들의 기대가 유지된다. 최원준의 부상은 팀의 내년 전력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