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VNL 2026에서 개막전 두 경기 연승을 달성하며 세계 최강팀의 입지를 확인했다. 초반부터 압도적 기량으로 불가리아와 네덜란드전을 모두 세트 없이 승리했고, 특히 1주차 명단에서 파올라 에고누가 빠진 상태에서도 연승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의 전술은 예년과 다른 변화를 보여준다. 벨라스코 감독은 기존의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에고누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하는 파격적 구성을 시도했고, 불가리아와의 개막전에서 안트로포바가 14득점으로 새 포지션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더불어 에고누와 안트로포바가 동시에 전방에 서는 트윈타워 전술이 가동되기 시작했고, 상대 블로킹을 효과적으로 압박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안트로포바는 지난 시즌 최고령 선수로도 주목받았고, 리베로 부문에서 VNL MVP를 차지한 모니카 데 젠나로가 명단에서 빠진 상황에서도 이탈리아의 공격력은 여전히 강력했다.
두 선수의 조합이 앞으로의 핵심 전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며, 2주차부터는 에고누-안트로포바 트윈타워의 실전 호흡이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지난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및 2025 세계선수권 우승까지 거둔 이탈리아는 이번 VNL에서도 우승 후보로서의 전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이번 대회의 흐름은 강력한 듀오의 조합이 만들어낼 시너지와, 상황에 맞춘 전술 변화를 통해 세계 최강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에고누와 안트로포바의 트윈타워 효과가 얼마나 극대화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