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선수는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인도네시아 오픈 32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로서 시즌 네 번째 우승 도전을 노리는 무대였고,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에서의 기억이 여전히 제 몸과 마음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두통과 고열, 어지럼증을 동반한 컨디션 난조로 고난을 겪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저는 튀르키예의 네슬리한 아린 선수와의 대결에서 초반에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지만, 곧바로 집중력을 되찾아 7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고 1세트를 21-18로 가져갔습니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뛰어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상대를 21-6으로 완전히 눌렀고,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다음 상대는 인도 선수인 두 가지면에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베테랑 푸살라 신두 선수입니다.

신두 선수는 9전 전승의 기록을 남기고 있지만, 이날 제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대결에서도 제 집중력을 온전히 유지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로 9전 전승의 상대를 상대로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이끌어나가려 합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오픈은 벌써 시즌 초반부터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아시아선수권, 싱가포르 오픈까지 4승을 거둔 제 흐름과 맞물려,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자리로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 대회에서도 셔틀콕 여제로서의 제 모습을 멋지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에서도 저의 컨디션 관리와 경기 운영에 더욱 신경 쓰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경기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