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산의 양재훈 선수가 토미존 수술로 시즌 아웃이라는 뼈아픈 소식을 전합니다. 올 시즌 불펜에서 필승조로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오던 23세 우완 투수였고,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였습니다. 5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8회말 구원등판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고, 정밀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확인되어 최악의 상황인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습니다.

수술은 6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며, 토미 존 수술(MCL)로 불리는 장기 회복이 필요해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7라운드 신인으로 입단해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올해는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속 150km에 이르는 속구를 앞세워 팀의 뒷문을 지키며, 2026 시즌에는 26경기에 등판해 24⅓이닝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최근 19경기 기준으로는 23⅓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로 좁은 상황에서의 책임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많았던 등판으로 인한 부담도 있어 보였고, 팀은 최지강을 콜업해 불펜 공백을 메우려 했습니다. 또한 마무리 김택연의 복귀 시점을 앞당기며 남은 불펜진의 과부하를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양재훈 선수는 올해 거의 신인급이라는 평가 속에서도 필승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갑작스런 큰 부상으로 무엇보다 선수 본인의 심경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토미존 수술은 앞으로의 회복 기간이 길고, 멘탈 관리와 체계적인 재활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일 텐데, 저는 그의 빠르고 건강한 복귀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