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통해 SOOP(옛 아프리카TV)가 V-리그 여자부의 신규 회원으로 승인받았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만장일치 결정으로 기존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하게 되었고, 차기 시즌인 2026-2027시즌에도 7구단 체제를 공백 없이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구단 운영은 SOOP의 자회사인 숲티가 맡고, 구단주는 이민원 SOOP 대표이사, 단장은 이병호 SOOP 전무가 맡으며 사무국장은 권소윤이 실무를 총책임합니다. 연맹은 SOOP 구단이 리그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다음 시즌 초반 경기를 주말에 집중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고지는 기존 페퍼의 홈이었던 광주광역시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이제 SOOP은 올시즌 V리그 출전 준비에 박차를 가합니다.
가장 먼저 코칭스태프 확정이 시급한데, 지난해 장소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의 결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종민 전 도로공사 감독이나 여오현 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 등과 빠르게 영입 협상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즌 순위에 큰 영향을 주는 외국인선수 선발도 남아 있습니다.
이미 몸값과 평가가 좋은 선수들이 타팀으로 먼저 가버린 상황이므로, 남아 있는 선수 중에서 올시즌 활약 의사를 밝히는 선수와의 계약도 마무리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또 지난 시즌 함께했던 시마무라 선수의 대체를 위한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도 확정해야 합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 프로배구단을 운영하게 되면서 스트리머 참여 콘텐츠나 구단 문화의 다양성이 생겨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해체 소식에 비관하던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올시즌을 준비하게 된 점은 다행으로 보이며, SOOP이 페퍼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도록 보다 탄탄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앞으로 구단 운영 방향과 선수단 구성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