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강백호의 올 시즌 활약이 이적 첫해부터 ‘역대급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전합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전에서 1회말 1사 2, 3루 찬스부터 바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낼 만큼 시작부터 해결사의 모습을 보였고, 이어 찬스마다 주자를 쓸어 담아 오늘만 무려 5타점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어제까지 55타점이던 기록을 60타점으로 올리며 5월이 다 가기도 전에 60타점을 돌파했고, 타점 2위와의 간격은 17타점 차로 압도적 생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KT에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천재 타자로 주목받았던 그가 국가대표 차출 이슈와 부상 고초를 지나 지난 시즌에는 멀티포지션으로도 임하며 다소 흔들렸지만, 이번 FA 계약 4년 100억이라는 큰 모험을 한화가 선택한 만큼 현재까지의 결과는 대성공으로 평가됩니다.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해 수비 점수 보정이 없는데도 순수 타격 생산성으로 5월 WAR 1.56를 기록하며 월간 최고 수준의 활약에 도전하고 있으며, 득점권 타율이 0.43~0.46 사이를 오가며 찬스에서의 집중력 역시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선 주자들이 쌓일 때마다 무조건 불러들이는 역할을 100% 소화하는 모습에서 그는 여전히 천재타자의 면모를 확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전반기의 이러한 흐름은 한화의 성적 반등으로 이어졌고, 지난해의 우승 실패를 점차 극복하는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강백호의 연일 맹활약이 계속된다면 남은 시즌도 충분히 주목할 만한 흐름으로 남아 있을 것이며, 폰세-와이스의 우승 가능성도 더욱 현실로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